한번 토트넘은 영원한 토트넘?...前 SON 동료→現 맨시티 DF, “아스널이 우승 못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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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카일 워커가 아스널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 웹'은 "워커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감안할 때 아스널의 우승을 보고 싶지 않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한때 토트넘에서 뛰었다.
워커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는 "너무 어렵다. 나는 토트넘 때문에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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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카일 워커가 아스널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
토트넘 팬 페이지 ‘스퍼스 웹’은 “워커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감안할 때 아스널의 우승을 보고 싶지 않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한때 토트넘에서 뛰었다. 2009/10시즌을 앞두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뒤 다시 셰필드로 임대됐다. 이후 시즌 중간에 토트넘에 복귀해 데뷔전을 치렀다. 2010/11시즌엔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 실력을 쌓았다. 이듬해엔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본격적으로 워커가 토트넘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건 2011/12시즌부터다. 당시 워커는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공수를 오갔다. 4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낙점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워커는 2016/17시즌까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며 리그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막대한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맨시티가 워커를 원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워커는 맨시티 입단 후 주전 수비수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FA컵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PL과 FA컵에서 트로피를 들며 팀의 트레블에 공헌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여전하다. 37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워커의 소속팀 맨시티는 PL 우승을 놓고 아스널, 리버풀과 경쟁 중이다.
워커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는 “너무 어렵다. 나는 토트넘 때문에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은 토트넘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아스널의 상징인 빨간색이 들어간 차를 타는 것조차 금지할 정도로 아스널을 싫어한다.
실제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새로 이적한 제임스 매디슨이 빨간색 차를 타고 출근하자 “매디슨은 빨간색 차를 타고 훈련장에 올 수 없다는 걸 배워야 한다”라며 “나는 이미 말했다. 그도 이제 배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워커는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과거 맨시티의 코치였던 점을 두고 농담했다. 그는 “난 아스널이 우리의 보조 코치를 감독으로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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