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시대 개막, 한 걸음 남았다"... 수서~동탄 시험운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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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첫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계 당국은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마지막 시험운행(영업시운전) 절차를 13일 마무리하고 30일 개통할 예정이다.
12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설계·시공을 맡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날 현장엔 영업시운전을 시작했던 지난달 말의 어수선한 모습이 대부분 사라졌고 역마다 개찰구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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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다 개찰구 등 시설 완비
첫 예타 15년 만에 '준비 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첫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계 당국은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마지막 시험운행(영업시운전) 절차를 13일 마무리하고 30일 개통할 예정이다. 2009년 GTX 첫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이후 15년 만이다.
12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설계·시공을 맡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날 현장엔 영업시운전을 시작했던 지난달 말의 어수선한 모습이 대부분 사라졌고 역마다 개찰구가 설치됐다. 손님 맞을 준비가 끝난 것이다. 공단 관계자는 “역 주변 진입로 정비, 자재 정리 등 소규모 작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며 “종합시험운행을 마치고 시설 운영권을 서울교통공사에 넘겨주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노선 전체 공정률은 95.3%로 계획 대비 100% 수준이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부터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한다. 수서역~동탄역 34.9㎞ 구간을 시작으로 하반기 운정역~서울역 32.4㎞ 구간이, 2028년 서울역~수서역 15㎞ 구간이 차례로 개통된다. GTX 2기 사업이 추진되면 동탄역부터 평택시까지 20.9㎞ 구간이 추가로 건설된다. 경기 외곽과 서울 도심을 ‘30분 생활권’으로 묶는 철도다.
GTX는 일반적으로 지표면으로부터 40m 이상 깊은 지하에 설치된 대심도 철도다. 지하철보다 2배 깊은 곳에서 3배 빠르게 달리는 셈이다. 공단은 종합시험운행 착수 전부터 교통안전공단의 사전 컨설팅(자문) 제도를 활용해 터널 배수 기능 확보 등 94건의 보완 조치를 완료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영업시운전 기간에는 실제 열차 운행 상황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해 화재나 탈선, 테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유관 기관 합동훈련도 실시했다.
공단 실무진뿐 아니라 임원도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이성해 이사장은 취임 당일 수서역으로 달려갔다. 이달 초까지 6번 현장을 찾은 이사장은 11일 경기 용인시 구성역을 점검했다. 이 이사장은 “GTX 시대 개막까지 개통이라는 마지막 한 걸음만 남았다”며 “GTX는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기존 전철보다 빠르게 운행하는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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