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48km에 '함박미소'… 류현진 "생각보다 구속 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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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2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체인지업을 점검하고 투구수도 늘리면서 (오늘보다) 한 이닝 더 던져야할 것 같다"며 시범경기 마지막 과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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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빠른 구속을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12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9-1, 8회 우천콜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는 62개(직구 29개, 커터 10개, 커브 11개, 체인지업 12개)였는데 여러 가지 구종을 실험하면서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특히 최고 구속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이날 영상 10도 내외에 쌀쌀한 날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규리그에 돌입해서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구속까지 기대할 수 있는 투구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재밌게 던진 것 같다. 마운드에 나갔을 때 함성소리가 커서 기분이 좋았다. 또 제가 던지려고 했던 개수, 이닝수를 다 해낸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보다 구속이 잘 나왔다.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라며 "체인지업 제구가 안 좋았던 것 빼고는 (투구가)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며 이날 구속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평일 낮경기에 비 예보까지 있었음에도 무려 3500명의 관중이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다. 경기 끝나고 나서도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아서 저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제 17일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뒤, 개막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체인지업을 점검하고 투구수도 늘리면서 (오늘보다) 한 이닝 더 던져야할 것 같다"며 시범경기 마지막 과제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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