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결합, 캐릭터 NFT 구축"…'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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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요소를 결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론칭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부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전 세계 170여개국에 출시했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M과 미르4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역시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에서 2300억원 정도를 벌었는데 (글로벌은) 그보다 2~3배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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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요소를 결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론칭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 국내 흥행으로 '게임성'은 이미 검증된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로 2년 연속 이어진 적자를 탈출하고,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부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전 세계 170여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국내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론칭과 동시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플레이스토어 13위, 앱스토어 36위에 랭크돼 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1억8000만달러(약 23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수익 성장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글로벌 버전에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를 도입했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으로, 사용자는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를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현금화할 수 있다. 거래 과정에서 위메이드는 0.9%의 수수료를 수취한다.
특히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했다. 기존 단일 토큰 기반 토크노믹스와 달리, 인게임 주요 재화와 아이템 총 7종의 멀티 유틸리티 토큰으로 구성됐다. 기축 토큰인 '크로우'(CROW)는 6개의 인게임 아이템 토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거나 '위믹스 플레이'(위믹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다. 게임에서 민팅(발행)된 유틸리티 토큰은 크로우로 교환 또는 소각해 게임에서 다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NFT도 선보였다. 크로우를 통해 캐릭터 NFT를 사고팔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에서 캐릭터는 일반 게임처럼 삭제하면 사라지는 무형 자산이 아니라 가치를 지닌 유형 자산인 셈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M과 미르4 글로벌 경험을 기반으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역시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에서 2300억원 정도를 벌었는데 (글로벌은) 그보다 2~3배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위메이드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9439억원, 44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부터 매 분기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비롯해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인다. 2분기엔 '미르4' 중국 서비스, 3분기엔 신규 IP(지식재산)로 개발 중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하고, 4분기엔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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