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이용자 작년보다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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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늘봄학교를 초등학교 1학년 약 1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2만8000명이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돌봄교실 포함)를 이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돌봄교실을 이용한 초1이 13만9000명이었는데, 그보다 10만5000명 많은 어린이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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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늘봄학교를 초등학교 1학년 약 1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2만8000명이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돌봄교실 포함)를 이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엔 초1 가운데 6만6000명이 돌봄교실을 이용했으나 올해는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늘봄학교 비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되는 올해 2학기에 초1의 70.2%인 24만4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돌봄교실을 이용한 초1이 13만9000명이었는데, 그보다 10만5000명 많은 어린이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각 교육청은 지역 여건·학교별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를 운영하며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늘봄학교 참여율이 가장 저조했던 서울을 비롯해 광주·충남·전북·경북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늘봄학교를 추가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늘봄학교 도입으로 신규 업무가 기존 교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약 3500명을 투입해 늘봄학교 행정 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 강사로 약 1만1500명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83.2%는 외부 강사, 16.8%는 희망하는 교원이다.
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충북 진천 상신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주제로 제16차 함께차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는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로, 교원 업무 부담을 해소해나가면서 계획대로 실행해나갈 것"이라며 "늘봄학교 도입을 방해하는 일부 교원단체의 행위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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