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다 해외여행 가더니”…저공비행 ‘이 주식’ 깜짝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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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운수업 업황 회복세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항공사 주가는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저평가주로 항공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들의 국제선 수익률이 소폭 하락해도 여객 수가 증가해 이를 상쇄하며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섣부른 피크아웃 전망이 주가에 반영됐지만 운임과 수요는 여전히 좋고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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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업황 훈풍에 힘입어 항공사 실적은 호황기의 두 배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조2815억원으로 2018년(8814억원)의 2배 이상이다.
하지만 항공 운임 피크아웃 우려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지난해 말 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0.1% 줄었다. 국내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 주가는 12일 지난해 말 대비 6.9% 떨어진 2만2250원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9배에 못미친다.
지난 11일 발표된 인천공항의 2월 수송 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운항횟수는 1097회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대비 100.3%로 나타났다. 1월보다 영업일수가 적었지만 여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화물 물동량은 21만28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늘었다. 2023년 6월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유지된다면 운임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0만명으로 대폭 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직전인 2800만명대보단 적다. 해외여행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수요는 더 늘어날 걸로 점쳐진다.
특히 거리가 가깝고 환율이 좋은 일본에 대한 수요가 높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여객수송 회복률은 2019년 동월 대비 123.7%로 가장 높았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들의 국제선 수익률이 소폭 하락해도 여객 수가 증가해 이를 상쇄하며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섣부른 피크아웃 전망이 주가에 반영됐지만 운임과 수요는 여전히 좋고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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