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무소속 출마 이상헌, 진보당에 재차 경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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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같은 지역구 진보당 윤종오 예비후보에게 재차 경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윤 예비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북구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진정한 후보가 이번 총선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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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야권 단일화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같은 지역구 진보당 윤종오 예비후보에게 재차 경선을 제안했다.
이상헌 의원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오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 양보한 바 있다"며 "두번의 양보에도 저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협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예비후보는 그동안 민주당과 함께할 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를 공격해 왔다"며 "그런데 지금은 자신을 야권 단일후보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누가 결정하고, 인정한 것이냐"며 "울산 북구는 단일화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윤 예비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북구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진정한 후보가 이번 총선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예비후보는 실력이 있다면 경선에서 저를 넘어서면 된다"며 "넘어설 자신이 없다면 양보하라"고 촉구했다.
"그것이 20대 총선에서 양보했던 저에 대한 인간적 도리"라며 "민주진영 단일후보를 염원하는 북구주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30여 년 동안 울산 북구에서 민주당을 지켜왔다"면서 "단 한번도 흔들렸던 적이 없으며, 반드시 당선돼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민주진보진영 소수정당 간 통합비례정당 구성 과정에서 이 의원 지역인 울산 북구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겠다고 협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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