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숙소내 실내 보안카메라 설치 금지"

강현철 2024. 3.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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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유 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실내 보안 카메라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 공유 숙소 내 실내 보안카메라 사용을 금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금까진 보안카메라 설치 여부를 표시하고 눈에 보이는 장소들에 배치했다면 집주인들이 공용 공간에 실내 보안 카메라를 두는 것을 허용했었다.

다운스는 실내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공유 숙소 많지 않다면서 이번 정책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호스트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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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0일부터 전면 금지
에어비앤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대 공유 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실내 보안 카메라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사생활 보호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 공유 숙소 내 실내 보안카메라 사용을 금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보안카메라 정책을 수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진 보안카메라 설치 여부를 표시하고 눈에 보이는 장소들에 배치했다면 집주인들이 공용 공간에 실내 보안 카메라를 두는 것을 허용했었다. 단, 수면 공간과 욕실 및 화장실에서는 설치가 제한됐다.

하지만 다음달 30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보안카메라 정책에서는 실내에서는 설치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초인종 카메라와 같은 실외 보안 카메라는 허용된다. 단, 투숙객이 예약하기 전에 실외 카메라의 존재와 위치를 공개해야 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를 위반하는 호스트에게는 등록업체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니퍼 다운스 에어비앤비 지역사회 정책과 파트너십 책임자는 고객과 호스트, 사생활 보호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을 변경했고 밝혔다. 다운스는 실내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공유 숙소 많지 않다면서 이번 정책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호스트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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