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호 강원도의원 “반값 농자재 지원, 도 분담비율 높여야”

배상철 2024. 3. 12.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이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도의 예산 분담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종호 강원도의회 의원은 1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현재 도가 전체 비용의 15%, 18개 시·군이 35%를 분담하고 있다"며 "이를 도 35%, 시·군 15%로 변경해 도의 역할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이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도의 예산 분담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종호 강원도의회 의원은 1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현재 도가 전체 비용의 15%, 18개 시·군이 35%를 분담하고 있다”며 “이를 도 35%, 시·군 15%로 변경해 도의 역할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업은 김진태 강원지사의 핵심 농업정책”이라며 “위급한 상황에 놓인 농촌과 농민을 살리고 민선 8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선 현재 지원수준을 네 배 이상 늘리는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종호 강원도의원. 도의회 제공
지난해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은 도비 86억원, 시·군비 200억원이 책정됐다. 농민들의 자부담액은 286억원이었다. 올해 사업비는 동결돼 지난해와 같은 금액이 지원된다.

진 의원은 “2021년 4853만원이던 강원지역 농가 소득은 2022년 5038만원으로 3.8% 올랐다. 반면 이 기간 농업경영비는 3546만원에서 3869만원으로 9.1% 상승했다”며 “소득보다 가파르게 늘어난 경영비가 소득감소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내 농업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농촌을 지켜내고 보호해야 한다. 국가가 하지 못한다면 특별자치도로 승격된 강원도가 해야한다. 국민 생명줄인 식량을 지키기 위해 농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