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위성으로 북한 경제 분석... 정체 또는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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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서부지역을 촬영한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 경제가 최근 8년간 정체 또는 후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016, 2019, 2021년도 주간 위성영상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해 평양,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 등 북한 서부지역의 경제변화 수치를 비교한 결과,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봉쇄로 경제발전이 정체되거나 뒷걸음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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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서부지역을 촬영한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 경제가 최근 8년간 정체 또는 후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북한경제를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 분석·평가하기 위해 ‘위성자료를 활용한 북한경제 변화 분석’ 연구용역을 카이스트(KAIST)팀과 추진해 오고 있다”며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통일부는 2016, 2019, 2021년도 주간 위성영상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해 평양, 평안남도, 평안북도, 자강도 등 북한 서부지역의 경제변화 수치를 비교한 결과,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봉쇄로 경제발전이 정체되거나 뒷걸음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대북재재(2016-2019년) 기간에는 서부 전체지역 대비 평양직할시와 평양도심의 경제발전점수 변화가 절반 이하에 머물렀고, 코로나19(2019-2021년) 기간에는 마이너스 점수까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시기를 지방 시군구별로 비교해 보면, 신의주시(평북), 자성군(자강) 지역은 제재 시기에 시설물 건설이 이루어지다가 코로나 시기에 중단되는 등 경제발전이 정체됐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공한 2016, 2019, 2021년 북한 지역 위성 영상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위성영상 활용 경제발전상황 분석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해 내놓은 것이다.
총 17만3543장 격자 단위의 위성영상을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비교해, 경제발전 정도를 18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대평가하고, 작은 지역 단위마다 경제발전점수(siScore: satellite image Score)를 부여했다.
연구보고서 원문은 통일연구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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