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무실점+로하스 3타점' KT, SSG와 시범경기서 8-4 완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가 전날(11일)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는 12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범경기 4경기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3회초 SSG는 최지훈의 안타 후 도루로 무사 2루에서 전의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KT를 추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가 전날(11일)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는 12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범경기 4경기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승패를 번갈아 거둔 가운데 이날은 타선의 화력이 살아났다. 특히 11일 SSG전에서는 3안타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오늘은 안타와 홈런에 부지런히 득점까지 뽑아냈다.
반면 SSG는 9, 10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연패 후 전날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했으나, 오늘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다수의 주전 선수가 휴식을 취한다. 테스트할 몇몇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히며 다수의 비주전 선수들이 공식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 받았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자책 2실점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실점했지만, 계투로 나섰던 손동현, 박영현, 박세진이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로하스가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오윤석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병준이 3안타 2안타 2득점, 김민혁이 2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투타 모두 아쉬웠다. 선발투수 최민준이 2이닝 4피안타 5자책 5실점 2사사구를 기록했고, 계투로 나선 이건욱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자책 1실점 3사사구, 김주온이 1이닝 2피안타 2자책 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석에서는 전의산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찬형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후속타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 중견수 배정대-좌익수 김민혁-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로하스-2루수 천성호-1루수 오윤석-3루수 이호연-포수 강현우-유격수 장준원
SSG는 선발투수 최민준을 비롯해 중견수 최지훈-지명타자 전의산-1루수 고명준-좌익수 하재훈-우익수 오태곤-3루수 김찬형-포수 조형우-유격수 최경모-2루수 박지환이 선발 출전한다.
1회부터 두 팀은 맞섰다. 1회초 SSG는 2번타자 전의산이 2구 직구를 그대로 맞받아치며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에 KT는 1회말 배정대, 김민혁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천성호의 땅볼로 2사 2,3루 득점권을 유지했고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오윤석은 진루를 시도하다 루상에서 태그아웃됐다.
2회를 지나 3회 두 팀은 다시 점수를 만들었다. 3회초 SSG는 최지훈의 안타 후 도루로 무사 2루에서 전의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KT를 추격했다.
이에 KT는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 김민혁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 로하스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밀어내기 1점을 더했고, 천성호의 땅볼로 대주자로 나선 김병준을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해 5-2를 만들었다.
4회를 지나 5회말 KT가 달아났다. 5회말 강백호의 도루 실패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로하스가 끈질긴 싸움 끝에 7구째 커터를 우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1점을 더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로하스의 솔로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천성호가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SSG 2루수 박지환과 충돌했다. 슬라이딩을 시도했던 천성호는 박지환의 무릎에 안면부를 부딪혔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보호 차원에서 박태완과 교체됐다.
KT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6회말 강현우의 볼넷, 김병준의 안타로 2사 2,3루에서 정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8-2로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7,8회를 지나 SSG는 9회초 고명준의 안타, 하재훈의 땅볼, 작성한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김찬형의 우전 안타, 김찬형의 도루, 조형우의 땅볼을 묶어 2점을 추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KT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아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