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수감된 1·6 국회 습격 폭도들 사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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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21년 국회의사당을 점거했다가 수감된 폭도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NBC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차기 대통령으로서 나의 첫 번째 행동은 국경을 폐쇄하고 훈련하며 부당하게 투옥된 1월 6일의 인질들을 구출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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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가담자 약 950명 유죄 판결…약 500명 징역형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21년 국회의사당을 점거했다가 수감된 폭도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NBC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차기 대통령으로서 나의 첫 번째 행동은 국경을 폐쇄하고 훈련하며 부당하게 투옥된 1월 6일의 인질들을 구출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은 2020년 치러진 대선이 부정선거라며 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의회 인준을 막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무력 점거했다.
미국 검찰청에 따르면 당시 폭동으로 약 1350명이 기소됐으며 이중 약 950명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수감된 인원은 약 5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을 '인질'이라고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석방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재임에 성공하면 폭동에 가담한 지지자들을 사면하겠다고 이야기했으며 이들을 위해 조직된 모금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연대를 표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도 지난 8월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트럼프는 해당 사건은 자신의 임기 중에 일어났기 때문에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시간 벌기에 나서고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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