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쌀 전문생산단지 해남에 조성…간척지 60㏊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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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간척지를 활용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협약을 통해 생산자 단체에서는 간척지에 전문 농업단지를 조성, 장립종 쌀 RPC 설립 등을 통해 수출용 장립종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출기업에서는 전문단지에서 생산된 쌀과 가공품 등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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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간척지를 활용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해남군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CJ제일제당, 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등 6개 기관·생산자단체·기업과 12일 서울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쌀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생산자 단체에서는 간척지에 전문 농업단지를 조성, 장립종 쌀 RPC 설립 등을 통해 수출용 장립종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출기업에서는 전문단지에서 생산된 쌀과 가공품 등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지이용과 기반조성 등 각종 행정 지원을 원활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수출용 쌀 전문단지는 올해 간척지 일대에 60㏊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매년 20만톤 가량이 과잉 생산되고 있는 밥쌀의 수급조절을 위해 기존 밥쌀용 벼인 단립종 대신 전 세계 쌀시장 90%를 차지하는 장립종을 재배하는 수출용 전문단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장립종 쌀은 쌀국수와 파스타, 향미 등으로 주로 쓰이는 인디카 품종으로 쌀 주식 국가들의 인구증가로 매년 시장 규모가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에 쌀 수출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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