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 "차기작 보면 왜 '파묘'를 만들었는지 알게 될 것"

김종은 기자 2024. 3. 12.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더 글로벌리스트'에 출연한다.

그동안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주로 오컬트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필모그래피를 완성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너무 터부시하고 있지만 사랑, 의리, 정 같이 보이지 않는 것들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드라큘라'도 사실 장르라는 틀 안에서 사랑을 이야기한 것처럼, '파묘'도 뜯어보면 (장르성 안에) 우리의 땅과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라고 밝힌 장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주제를 정해놓고 만들자는 주의는 아니다. 영화가 끝났을 때 관람객이 어떤 감정이 드는지가 중요하고, 그것을 향해 간다"고 설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재현 감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더 글로벌리스트'에 출연한다.

13일 방송되는 아리랑TV '더 글로벌리스트(The Globalists)에는 장재현 감독이 출연해 8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파묘'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개봉 18일 만에 800만 관객에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재현은 '파묘' 제작 계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대방출한다. 먼저 그는 '파묘' 제작 계기에 대해 "어렸을 적 살던 마을 뒷산에 있던 묘가 이장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당시 굿을 하던 현장이나, 관을 올리는 모습이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 안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장르라는 틀 안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원래 좀 더 그로테스크하고 음침한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마음이 바뀌었다. 코로나 등으로 다시 어렵게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릴과 긴장감을 최대한 감안해서 제작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후련함을 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통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해외 반응에 대해 묻자 "외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무서울 때는 무서워하지만, 재미있을 때는 크게 웃더라. 엔터테인먼트로 좋아해 주는 반응이 의외였고, 영화를 본 이후에도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궁금해했다"고 답한다.

그동안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주로 오컬트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필모그래피를 완성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너무 터부시하고 있지만 사랑, 의리, 정 같이 보이지 않는 것들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드라큘라'도 사실 장르라는 틀 안에서 사랑을 이야기한 것처럼, '파묘'도 뜯어보면 (장르성 안에) 우리의 땅과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라고 밝힌 장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주제를 정해놓고 만들자는 주의는 아니다. 영화가 끝났을 때 관람객이 어떤 감정이 드는지가 중요하고, 그것을 향해 간다"고 설명한다. 차기작과 관련해서는 "다음에 제가 어떤 작품을 갖고 나온다면, '이래서 파묘를 찍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아리랑TV]

장재현 | 파묘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