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 세계 시장 50% 상회…다각화도 필요"-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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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이 세계 주식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했다고 골드만삭스 전략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른 주요 증시보다 크게 상승해 왔다.
피터 오펜하이머가 이끄는 골드만 전략팀은 노트에서 "미 증시가 글로벌 증시의 50%까지 점유했다"고 전했다.
골드만 전략팀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기술주 이익이 급증한 반면, 다른 부문은 전체적으로 사실상 진전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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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세계 주식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했다고 골드만삭스 전략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른 주요 증시보다 크게 상승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주식의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 고성장 산업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 저성장 산업에 대한 낮은 익스포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 폭이 더욱 컸다.
피터 오펜하이머가 이끄는 골드만 전략팀은 노트에서 "미 증시가 글로벌 증시의 50%까지 점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 주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의 상대적 성장이 강력한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더 큰 지역으로의 다각화를 보장하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선진국 시장 중에서는 일본을, 신흥 시장 중에는 인도와 중국을 가장 투자 다각화하기 좋은 증시로 꼽았는데, 특히 중국에 대해서 '가치(밸류)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다각화 기회로 '그래놀라'(GRANOLAS)라고 불리는 유럽의 대표 주식 11개(GSK, 로슈, ASML, 네슬레,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로레알과, LVMH, 아스트라제네카, SAP, 사노피)를 꼽았다. 미국 초대형 종목들인 매그니피센트 세븐(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보다 밸류에이션이 낮고 '재투자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골드만 전략팀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기술주 이익이 급증한 반면, 다른 부문은 전체적으로 사실상 진전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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