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경 보건의료노조 "의사·정부·국회는 국민 목소리 들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등은 12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와 정부,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의사 집단 진료 거부가 4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행정적, 법적으로 의사 단체와 개인을 압박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아 환자와 국민 고통이 커지고만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등은 12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와 정부,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의사 집단 진료 거부가 4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행정적, 법적으로 의사 단체와 개인을 압박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아 환자와 국민 고통이 커지고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통받는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 선다면 '선 진료 정상화, 후 사회적 대화'가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는 국민 지지를 받기 어렵고, 정부의 강경한 입장과 대응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제22대 총선에서 지역 의료 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단체들은 "각 정당에 경남도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지역·공공·필수 의료 살리기를 정책 과제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가 구체적으로 언급한 경남지역 의료 관련 정책 과제는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대폭 증원, 경남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서부 경남 공공병원 조기 설립 등 공공병원 확충 등이다.
이 밖에 전문의 중심 의사 인력 운영체계와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 혼합진료 금지 등 정책도 함께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의 의료 위기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왜곡된 의료 현장을 방치해온 정부와 국회, 의료계 공동의 책임일 것"이라면서 "각 정당과 후보는 국민의 요구에 공약으로 적극 화답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김천시 "내부 논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