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주의자" 댓글 폭격, 데드라인 오스카 엠마스톤 수상 영상 '비공개'[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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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오스카 시상식 아시안 패싱 의혹이 전세계를 들끓게 하고 있는 가운데, 데드라인에서 엠마 스톤의 수상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 데드라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데드라인 할리우드(deadline hollywood)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이후 엠마 스톤의 수상 장면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스톤은 여우주연상을,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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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마 스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오스카 시상식 아시안 패싱 의혹이 전세계를 들끓게 하고 있는 가운데, 데드라인에서 엠마 스톤의 수상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 데드라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데드라인 할리우드(deadline hollywood)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이후 엠마 스톤의 수상 장면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엠마 스톤이 시상자 양자경을 무시하는 듯한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됐다. 현장을 지켜보던 전세계 팬들이 그의 행동을 지적하며 여러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자 "예민하다", "정신이 없었을 뿐 그런 의도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과 "명백한 차별 행위다", "RACIST"(인종차별주의자) 등의 국내 및 해외 팬들의 극과 극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데드라인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년도 수상자이자 시상자인 키 호이콴을 노골적으로 무시했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ABC뉴스에서 공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수상 장면을 담은 영상에도 4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국내외 팬들이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다수의 팬들이 "토니 스타크의 태도로 상을 받고 있다"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무례했다는 지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가여운 것들'의 엠마스톤은 여우주연상을,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앙자경은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로서 올해 수상자인 엠마 스톤의 수상을 발표한 뒤 그에게 트로피를 주기 위해 서 있었다. 그러나 엠마 스톤은 양자경에게 제대로 눈을 맞추지 않고 트로피를 받아가면서 맞은 편에 서 있는 자신의 절친 제니퍼 로렌스와 포옹을 했다.
특히 제니퍼 로렌스는 양자경이 쥐고 있는 트로피를 자신의 손으로 엠마 스톤의 품에 안겨주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지어 제니퍼 로렌스 뒤에 있던 샐리 필드는 이를 저지하려는 듯 로렌스를 뒤로 당기기까지 했으나 로렌스는 이를 무시한 채 엠마 스톤 축하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결국 정식 시상자인 양자경은 두 사람만의 축하 파티에 사이에 낀 채 다소 소외된 모양새가 됐다.
심지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호명 직후 시상자인 키 호이 콴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한 손으로 트로피를 받아들었고 인사조차 건네지 않았다. 이후 팀 로빈스와 샘 록웰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같은 모습이 공개된 이후 두 사람의 태도가 노골적인 '아시안 패싱'이라며 인종차별이라는 비난 여론이 전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백 스테이지에서는 키 호이 콴과 다정하게 포옹을 한 모습이 공개됐고, 엠마 스톤 역시 드레스가 터지는 사고로 정신이 없었을 수 있다며 고의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양자경 역시 논란이 커지자 직접 SNS에 "내가 당신을 헷갈리게 했지만, 나는 오스카를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너의 절친인 제니퍼와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그녀는 나의 절친을 떠오르게 했다. 항상 서로를 위해 그렇게 지내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차별은 "예민하다"는 반박이 나올 수 있는 '마이크로어그레이션'(일상에서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의도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어도 상대방이 모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해당되는 만큼, 백인 주류 사회에 배어있는 공기 같은 '아시안 패싱'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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