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연간 180만명 찾는 '상동호수공원' 재정비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다음달 야간 개장

상동호수공원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 중 '리듬북난타'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최근 상동호수공원에 시 최초 놀이형 경관조명과 집라인(zipline)을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터를 확대하는 등 재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만㎡ 규모의 부천 최대 공원인 상동호수공원은 호수 주변 산책코스와 새로 단장한 어린이놀이터,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등이 있고 지하철 7호선 접근성도 높아 연 18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시는 상동호수공원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지속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놀이터 면적을 넓히고 시설을 정비했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집라인(zipline)과 부천시 최초 놀이형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공원 전역에 사고 예방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수 난간에는 위험 발생 시 빛을 밝히는 파란색 조명도 마련했다.

또 공원 내 자리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는 다음달 야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연면적 2969㎡·지상 2층의 온실 형태로 사계절 내내 2만8000 본의 야자수와 식충식물 등을 전시한다. 2022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28만명에 이른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을 위해 마련한 상동호수공원이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