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종철문학상에 이덕규 '오직 사람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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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김종철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이덕규 시인의 시집 '오직 사람 아닌 것'이 선정됐다.
12일 김종철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근원적 세계의 탐사와 생명을 향한 실천이 내포하는 시대적 의미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시학작품상, 시작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종철문학상은 '못의 사제'로 불린 고(故) 김종철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시문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판사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가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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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제6회 김종철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이덕규 시인의 시집 '오직 사람 아닌 것'이 선정됐다.
12일 김종철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근원적 세계의 탐사와 생명을 향한 실천이 내포하는 시대적 의미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덕규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시절에 오래된 유물 같은 빛바랜 이야기들을 내놓은 심정이 서울 한복판에 삽 들고 물꼬 보러 나온 농부 같다"며 "세상 물정에 어두운 이 시집의 어눌함이 구경거리가 되어서 오늘 우리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춰 세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시인은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다국적 구름공장 안올 엿보다', '밥그릇 경전' 등을 펴냈다. 현대시학작품상, 시작문학상, 오장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종철문학상은 '못의 사제'로 불린 고(故) 김종철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시문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판사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가 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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