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올해 더욱 촘촘해진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김도연 기자 2024. 3.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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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적 목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로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은 연간 40만∼6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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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교실, 다문화 아카데미, 진로·진학 컨설팅 등 세심한 지원
올해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도 지급
지난해 동대문구 세계가족축제에 참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요리 교실을 주 1회 운영한다. 요리 교실은 입국 5년 이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총 160여 명이 참여한 지난해에는 궁중떡볶이·장터국수 등 한식을 만들고 이를 가족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한국어 중급 수준 결혼이민자에게는 다문화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미술과 원예 치료를 통해 문화 적응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내적 역량 강화를 위한 인문학·부모 교육도 제공한다. 정보통신(IT)·바리스타 교육,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설계와 사회활동 참여도 돕는다.

구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진로·진학 컨설팅 지원과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동대문구가족센터를 방문하여 적성검사, 1 대 1 진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부모교육 및 입시설명회, 직업특강도 실시해 진로 탐색 및 진학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매년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구 가족센터에서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해 오케스트라, 연극단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 교육활동비를 지급한다.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적 목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로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은 연간 40만∼6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오는 5월부터 신청받고 8월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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