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탐사보도 ‘재난 이후 84인 악몽의 기록’…전북 민언련 2월의 좋은 기사

오중호 2024. 3.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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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월의 좋은 기사로,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 오정현, 김동균, 한문현, 안승길 기자가 탐사 보도한 '재난 이후의 삶, 84인 악몽의 기록'을 선정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계명대학교 심리학과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난 경험자 84명의 사례 연구를 통해,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심리적 피해 실태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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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월의 좋은 기사로,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 오정현, 김동균, 한문현, 안승길 기자가 탐사 보도한 '재난 이후의 삶, 84인 악몽의 기록'을 선정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계명대학교 심리학과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난 경험자 84명의 사례 연구를 통해,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심리적 피해 실태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2020년 섬진강 수해와 2022년 서울 반지하 침수,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재난 경험자의 심리 변화를 추적한 결과, 42.8%가 여전히 불안 증세를 겪고 있으며, 63.1%는 우울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 피해에 물질적 지원으로 뒤늦게 만회하려는 재난 당국의 접근법을 지적하고, 전문 인력은 물론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심리 치유 시스템 등을 고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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