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위기 아동' 발굴·지원…취약계층 아동 전수조사

조현아 기자 2024. 3.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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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발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자칫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수혜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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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 425명 대상 전수조사
전화 및 방문 조사로 아동 발달 확인
영유아 사례 중점 발굴 및 조기개입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노원구 제공). 2024.0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발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자칫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수혜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기존 '드림스타트'와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을 제외한 만 0세~만 9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425명(350가구)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문과 아동발달 점검표를 우편으로 발송해 사전 안내를 마쳤다. 이달부터 전화조사와 거주지 방문조사를 통해 집중조사를 시작한다.

전화조사는 방문조사 동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1~9세(337명) 아동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아동 발달 점검표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조사 의사를 확인한다.

올해 신규 유입되는 0세 아동 88명에 대해서는 안내문에 대한 회신 여부와 관계없이 3회 이상 통화를 실시한다. 이후에도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1회 이상 문자를 발송하고, 관할지 주민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방문조사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 5명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아동·가구 구성원과의 면담을 통한 욕구조사, 양육환경 조사 등을 실시하고 아동발달 사정결과에 따라 상담치료 연계, 기초학습지원 등 다양한 지역자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과 가족의 위기도에 따른 사례 등급을 바탕으로 아동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다.

올해 구는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발달 영역별 필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욕구·사정 결과에 따라 찾아가는 독서지도, 맞춤코칭 등 10개 맞춤서비스와 다양한 예방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단순 서비스 제공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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