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 2만원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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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메뉴로 인기 높은 삼겹살이 1인분에 2만원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 등 3개 품목이 지난달에 또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200g)은 1만9429원에서 1만9514원으로 또다시 올라 2만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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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농식품부 식품업계 모아 ‘물가 안정’ 간담회
외식 메뉴로 인기 높은 삼겹살이 1인분에 2만원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 등 3개 품목이 지난달에 또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200g)은 1만9429원에서 1만9514원으로 또다시 올라 2만원에 육박했다. 냉면 역시 1만1385원에서 1만1462원으로, 비빔밥 한 그릇 가격도 1만654원에서 1만769원으로 올랐다.
개인 서비스요금 중 이발소 비용은 1만2308원으로 전달과 같았지만, 목욕비는 석 달 연속 77원씩 올라 1만231원이 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및 집중관리 7대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 조사결과도 공개됐다. 앞서 소비자원은 우유·라면·계란·밀가루·설탕·식용유·화장지 등 주요 생필품 7종 가격을 집중 모니터링해 비합리적인 가격 인상이 의심되면 실태 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7개 품목 중 화장지(5.0%), 라면(1.2%), 계란(0.8%), 설탕(0.1%) 등 4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반면 우유(-2.4%), 밀가루(-2.4%), 식용유(-3.9%) 가격은 내렸다.
한편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5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큰 폭으로 오른 대두유와 소맥 가격이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를 원재료로 하는 밀가루와 식용유 값을 내릴 것을 기업들에 촉구한 바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역시 지난 6일 물가관계장관 회의에서 “두 원재료 가격이 식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5개월 만에 불러모아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 안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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