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총리, 과도정부 구성·새 지도자 선출되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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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폭력으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무법천지'가 된 가운데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과도 정부가 구성되고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면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아이티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회의에 참석한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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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국적 안보지원단 관련 1억 달러 추가 지원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갱단 폭력으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무법천지'가 된 가운데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과도 정부가 구성되고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면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아이티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회의에 참석한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카리브해 국가 연합체인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는 이날 자메이카 정상회의를 열었다. 정상회의에는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유엔,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정부 대표도 초청을 받았다.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앙리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앤드루 호니스 자메이카 총리는 회의에 성과가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니스 총리는 "아이티 사태가 전환점에 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범죄 조직들의 손에 많은 것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반란이 시작될 당시 해외 방문에 나섰던 앙리 총리는 현재 푸에르토리코에 발이 묶인 상태다. 미국 정부는 인기가 없는 앙리 정부가 언제든 붕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아이티에 파견될 다국적 안보 지원단 관련 1억 달러(약 1309억원) 추가 지원과 3300만 달러의 인도주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알리 대통령은 "아이티가 재앙적 상황이라는 데 우리가 모두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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