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떠올라 쾅"…여객기 흔들려 수십명 부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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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잉 항공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보잉 787 여객기가 비행 중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한 기체 흔들림'이 발생해 승객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로 최소 50여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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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유세진 기자 = 최근 보잉 항공기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보잉 787 여객기가 비행 중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한 기체 흔들림'이 발생해 승객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칠레의 라탐 항공(Latam Airlines)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 LA800 항공기에서 "비행 중 강력한 움직임을 일으킨 기술적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
이번 사고로 최소 50여명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사고 당시 기내 영상엔 고통을 호소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승객은 언론에 "다수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몸이 떠올라 천장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고도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여객기는 오클랜드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10대 이상의 응급 차량들과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승객들을 맞았다. 현지 당국은 약 50명이 현장에서 치료받았으며,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1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송된 환자 1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은 라탐 항공은 "승객들에게 야기했을 불편함과 부상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운항 기준의 틀 안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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