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인종 차별’ 논란에… 양자경, 사진 올리며 진화

권오은 기자 2024. 3.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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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량쯔충(楊紫瓊·양자경)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이 인종 차별을 했다는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량쯔충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엠마 스톤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 "축하해요 엠마!"라고 썼다.

엠마 스톤은 영화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렸고, 무대에 올라왔다.

이를 두고 엠마 스톤이 인종 차별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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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말레이시아 배우 량쯔충(楊紫瓊·양자경)이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이 인종 차별을 했다는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량쯔충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엠마 스톤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고 “축하해요 엠마!”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당신의 절친한 친구인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했다.

량쯔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엠마 스톤과 포옹하는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량쯔충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나섰다.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량쯔충을 비롯해 역대 수상자들 여럿이 무대에 함께 섰다.

엠마 스톤은 영화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렸고, 무대에 올라왔다. 이어 량쯔충과 함께 트로피를 옆에 있던 제니퍼 로렌스 쪽으로 끌고 갔고, 이내 트로피를 건네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를 두고 엠마 스톤이 인종 차별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량쯔충이 이 같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키호이콴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같은 날 영화 ‘오펜하이머’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시상자인 키호이콴(關繼威)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트로피만 받고, 다른 역대 수상자인 백인 동료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키호이콴과 함께 무대 뒤에서 축하를 나누며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잦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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