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득점' 디안젤로 러셀에 메시지 보낸 트레이드 후보 누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디안젤로 러셀이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되던 상대 선수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 8일(한국 시간 기준 9일) 레이커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대결서 123-122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러셀은 44점을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출전하지 못한 상황서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스펜서 딘위디는 데미안 릴라드의 마지막 슛 시도를 막으며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끝냈다.

이 경기에서 러셀은 시즌 최고 득점 기록인 44점을 성공시키며 양팀서 가장 많은 점수를 넣은 선수가 됐다.  22득점 13리바운드의 앤서니 데이비스, 18득점 7어시스트의 오스틴 리브스, 12득점의 루이 하치무라 역시 주전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62점을 합작한 아데토쿤보-릴라드 콤비와 31점을 더한 교체 선수진의 활약은 레이커스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 뒤 많은 사람들이 러셀의 활약을 칭찬한 가운데 애틀랜타 호크스의 드존테 머레이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지에 러셀이 경기를 끝장낸 장본인이라 칭하며 "DLO YOU A KILLA”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시즌 중반 트레이드 기간 동안 레이커스에서 가장 많은 트레이드 루머가 돌았던 선수가 바로 러셀이며 그 트레이드의 상대로 언급되던 주요 타겟 중 하나가 바로 머레이였다.

결국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으나 머레이의 레이커스행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 시장으로 옮겨져 루머는 지금도 꾸준히 양산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서 트레이드로 얽힐뻔 했던 두 선수의 훈훈한 모습은 레이커스의 팬들에게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한 동안 그를 중용하지 않았던 다빈 햄 감독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대 활약을 연일 선보이고 있는 선수를 떠나보내지 않았다는 안도 등 여러 감정에 사로잡히게 한다.

사진=AP, 게티 이미지 via AFP/연합뉴스 제공, 드존테 머레이 공식 SNS 캡처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