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택시단체협의회 "똑버스 증차 반대" 집회

경기=김동우 기자 2024. 3.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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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택시단체협의회가 지난 해 12월부터 운행중인 수요응답형버스(일명 '똑버스') 증차에 반발해 11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관고사거리를 거쳐 터미널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는 개인택시조합을 비롯한 이천시 택시업계와 관련 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똑버스 증차 철회 △렌트카 불법 유상 운송행위 단속 △희망택시 운행지역 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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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택시단체협의회가 11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똑버스 증차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동우 기자
이천시택시단체협의회가 지난 해 12월부터 운행중인 수요응답형버스(일명 '똑버스') 증차에 반발해 11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관고사거리를 거쳐 터미널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는 개인택시조합을 비롯한 이천시 택시업계와 관련 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똑버스 증차 철회 △렌트카 불법 유상 운송행위 단속 △희망택시 운행지역 확대를 주장했다.

일부 택시업계에서는 스스로의 문제점을 반성하고 서비스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단체협의회는 개인택시조합과 일반택시운송사업체 6개사,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법인택시기사연합회로 구성된 택시업계 관련 단체로 알려졌으며 이 날 집회에는 주로 개인택시조합이 주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S>의 취재 결과 이천시에서는 택시업계의 단체행동에 앞서 요청사항을 토대로 개인택시조합 및 관련 단체와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가 있었다. 2월 2일과 3월 6일 이천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상생방안에 대해 상호 수긍할만한 긍정적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적극적 시행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똑버스 증차의 '철회'를 전제로 주장하며 시위를 강행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 논의를 통해 이천시에서는 야간시간 콜매칭에 대한 운수종사자 인센티브 제공 확대와 희망택시 운행 지역 확대, 렌트카와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택시업계에서는 취약시간 택시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한 야간 운행조 편성 운영과 행복콜 배차율 향상을 위한 택시업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똑버스' 증차에 관해서는 6개월 이상의 운행 자료를 토대로 관련 업계와 운영기관, 시민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 또한 상호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 날 집회는 택시업계의 요청사항을 이천시가 적극 수용하려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보면 택시업계 단체행동의 명분이 분명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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