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박지원-변준형-한승희 맹활약' 상무, DB 꺾고 결승 진출

방성진 2024. 3.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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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박지원(191cm, G)-변준형(185cm, G)-한승희(196cm, F) 활약으로 DB를 꺾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12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치러진 2023~2024 KBL D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이용우(183cm, G)는 3점과 드라이브 인으로 상무에 맞섰다.

하지만 상무 아성을 깨기에는 부족했던 DB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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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박지원(191cm, G)-변준형(185cm, G)-한승희(196cm, F) 활약으로 DB를 꺾었다. 결승에 진출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12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치러진 2023~2024 KBL D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DB와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부터 5연승을 달렸다.

박지원, 변준형, 한승희가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한 단계 높은 레벨을 자랑했다. 

상무가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정호영(186cm, G) 3점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변준형과 박지원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DB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이용우(183cm, G)는 3점과 드라이브 인으로 상무에 맞섰다.

그러나 상무가 트랜지션 싸움에서 한 수 위였다. 변준형-박지원-정호영을 동시에 투입한 효과를 봤다. 재빨리 하프 코트를 넘은 뒤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갔다.

미드-레인지 게임과 외곽까지 살아난 상무는 1쿼터를 27-18로 마쳤다. 변준형은 1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100%로 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2쿼터 초반 흐름을 깬 팀도 상무였다. 한승희가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2쿼터 시작 후 5분이 지나기도 전에 8점을 몰아넣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상무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박지원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DB에서는 박승재(178cm, G)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단단한 상무 수비를 쉼 없이 두드렸다.

하지만 상무 아성을 깨기에는 부족했던 DB였다. 상무는 2쿼터에도 7점을 더 벌렸다.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졌던 3쿼터였다. 몸싸움도 플레이오프답게 치열했다. 골밑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상무는 3쿼터 시작 4분 14초 만에 5번째 반칙으로 팀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그럼에도 상무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원 이날 경기에서 네 번째 3점을 터트렸다. 또다시 20점 차로 달아났던 상무였다.

DB도 계속 부딪혔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거침없는 3점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줄여갔다. 최승빈(192cm, F)은 3쿼터에만 3점 두 방을 터트렸다. 3쿼터에 5점을 줄인 DB였다.  

 

DB가 4쿼터에 기세를 더 올렸다. 최승빈 3점으로 점수 차를 10점까지 좁혔다. 

 

상무도 점수를 더 좁혀주지 않으려 했다. 박지원의 3연속 공격 리바운드가 결국 박진철(200cm, C) 풋백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한승희가 바스켓 카운트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변준형도 그림 같은 패스로 박지원 자유투를 만들어 냈다. 코트에서 가장 높았던 이윤수(204cm, C)를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게 했다.

 

높이 싸움에서 우세를 점한 상무는 작전시간 후 선수를 고르게 활용했다. 김동준(175cm, G)과 조한진(194cm, F)까지 코트를 밟았다. 경기 템포를 낮췄고, 시간을 온전히 활용했다. 이광진(194cm, F)은 3점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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