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꼬챙이로 찌르고 전기 흘려…불법 개 도살장 '끔찍'

개 도살 현장/사진=뉴스1, 경기도특사경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한 농장주가 주위의 제보로 적발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개를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다는 제보를 받고 이날 새벽 개 도살 현장을 급습해 농장주를 적발했다.

농장주인 A씨는 살아있는 개 6마리를 전기 쇠꼬챙이로 10~20초간 찔러 전기가 흐르게 해 도살한 후 방혈(도살한 동물에서 가능한 한 많은 양의 피를 제거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개 사육시설과 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하는 시설 581개소를 단속·수사해 11개소 18건을 적발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