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헌옷으로 포장종이 개발

2024. 3. 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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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섬유 소재의 헌옷을 재활용한 '포장용 종이'가 개발됐다.

폐지가 아닌 폐의류를 종이소재로 첫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생건 측은 "얼티밋 핏 진 쿠션은 데님 패브릭을 제품 용기에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데님 소재의 제품용기와 헌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종이포장재의 접목으로 멋진 디자인에 친환경 가치까지 더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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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섬유 첫 재활용 ‘네오코튼TMB’
LG생건 면세점용 제품에 첫 적용

면섬유 소재의 헌옷을 재활용한 ‘포장용 종이’가 개발됐다. 폐지가 아닌 폐의류를 종이소재로 첫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펄프·제지·신소재 기업 무림P&P(대표 이도균)는 헌옷 업사이클링 포장용지 ‘네오코튼TMB’(사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오코튼TMB는 헌옷에서 면섬유를 분리, 잘게 분쇄한 뒤 천연펄프와 혼합해 만들어진다. 이 종이는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포장상자에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종이자원(폐지)이 원료로 재활용되지만 폐의류에서 원료를 뽑아내 만든 종이는 국내 최초다. 네오코튼TMB는 친환경성은 물론 내구성도 갖췄다. 목화에서 추출한 면섬유를 원료로 사용, 일반 종이보다 질기고 내용물을 보호하는 기능도 뛰어난 게 특징이다.

LG생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휘’의 ‘얼티밋 핏 진 쿠션’ 면세점제품 포장에 이 종이가 처음 적용됐다. LG생건 측은 “얼티밋 핏 진 쿠션은 데님 패브릭을 제품 용기에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데님 소재의 제품용기와 헌옷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종이포장재의 접목으로 멋진 디자인에 친환경 가치까지 더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무림 측은 “네오코튼TMB는 자원순환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우수한 강도와 색재현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제품보호는 물론 고급스러운 포장 구현에 최적화된 친환경 종이”라고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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