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원한 김민재를 앞섰다'→잉글랜드서 재평가 받는 센터백…'운명을 바꿨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포지션 경쟁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다이어에 대한 잉글랜드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1일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가 출전한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마인츠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재회한 다이어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지난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폼을 되찾았다'며 최근 다이어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다이어는 많은 잉글랜드 클럽들이 영입하고 싶어했던 김민재보다 앞서 선발 출전했다'고 강조하면서 '잉글랜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활약할 두 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게 됐다. 다이어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센터백 스톤스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최종 엔트리에 센터백 4명을 포함시킬 수 있다. 스톤스는 확실히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 매과이어는 부상을 극복하고 괜찮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며 잉글랜드 대표팀 센터백에 대해 언급한 후 '다이어는 확실히 대표팀 발탁을 고려할 자격이 있는 선수다. A매치 49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카타르월드컵 세네갈전이 마지막 A매치 출전이었다.다이어는 유로 2020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빛을 발휘한다면 그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마인츠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마인츠전에선 8-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혹사 우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던 김민재는 라치오전에 이어 마인츠전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라치오전에 결장한 김민재는 마인츠전에선 후반 30분 다이어 대신 교체 투입되어 15분 가량 활약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어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무난하게 적응한 다이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완전 영입을 결정했고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지난 9일 마인츠전을 마친 후 "다이어는 매우 명확하게 플레이하고 말을 많이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고 데 리트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와 데 리트는 경쟁에서 한 발 앞서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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