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월급 60만 원' 받는 제주도청 신입 아나운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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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도청은 이달 초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제주도청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로, 제주 뉴스 AI(Jeju News AI)의 각 단어 알파벳 앞글자를 하나씩 따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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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변인실에 월급 60만 원을 받는 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했습니다.
11일 제주도청은 이달 초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제주도청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로, 제주 뉴스 AI(Jeju News AI)의 각 단어 알파벳 앞글자를 하나씩 따 지었습니다.
긴 생머리와 둥근 이마를 가진 제이나의 모습은 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닌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며, 이에 대한 사용료를 매월 60만 원 내외씩 주고 있습니다.
제이나는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능력을 가진 것이 아닌 대본을 입력하면 정해진 문구대로 음성이 출력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의상이나 간단한 손 모양도 고를 수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고민하던 도중 도에서 앞장서서 정확한 도정 소식을 알리는 자체 제작 뉴스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실제 아나운서의 경우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 보니 인공지능 아나운서를 활용하게 됐고, 덕분에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하며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해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이나가 나오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제주도 제공, 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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