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제구쇼, 동주&서현 광속투, 노시환 3점포까지 팬들은 눈호강...한화, KIA 9-1 제압 [오!쎈 대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복귀쇼와 문동주의 쾌투를 앞세워 설욕했다.
11년만에 복귀한 류현진이 4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복귀 신고식을 했고 문동주는 2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11년만에 복귀해 빌드업을 거쳐 대외 첫 실전에 나서는 류현진을 예우하는 정예타선이었다.
공식전(시범경기, 정규리그) 기준으로 4177일만에 대전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투구에 온 이목이 쏠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 이선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복귀쇼와 문동주의 쾌투를 앞세워 설욕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일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회초 9-1 강우콜드 대승을 거두었다. 11년만에 복귀한 류현진이 4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복귀 신고식을 했고 문동주는 2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1회말 노시환의 3점 홈런 포함 4안타와 7사사구를 묶어 9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이우성(1루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11년만에 복귀해 빌드업을 거쳐 대외 첫 실전에 나서는 류현진을 예우하는 정예타선이었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안치홍(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문현빈(2루수) 김강민(중견수) 이도윤(유격수) 최재훈(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베테랑 김강민이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넣었고 류현진의 안방 짝으로 주전 최재훈을 기용했다.
공식전(시범경기, 정규리그) 기준으로 4177일만에 대전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투구에 온 이목이 쏠렸다. 류현진은 첫 해 삐긋했다. 1사후 이우성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밋밋하게 들어가며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김도영은 류현진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투수 옆을 스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첫 회 당황스러운 실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2회는 상대타율 4할 천적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닝을 가볍게 삭제했다. 3회는 이우성을 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는 선두타자 1루 땅볼때 실책이 나와 무사 2루를 허용했으나 세 타자를 제압하고 경기를 마쳤다. 62구를 던졌고 최고 148km를 찍었다. 1회 잠시 흔들렸으나 제구와 밸런스 모두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타선이 1회말 대폭발했다. 상대선발 장민기와 신인 김민주의 제구력 난조에 힘입었다. 최인호와 페라자가 볼넷을 골라내자 1사후 노시환의 우월 3점포를 터트렸다. 2사후에는 문현빈 2루타와 볼넷, 사구, 사구로 또 한점을 얻었다. 김민주를 상대로 볼넷 2개와 페라자 적시타, 노시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냈다. 노시환은 5타점을 수확했다.
류현진이 4회를 마치고 내려가자 한승수가 바통을 이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문동주가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세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7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8회 등장해 아웃카운트 2개를 삭제했다. 폭우가 내렸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팬들은 거물 류현진의 복귀쇼에 이어 황태자들의 무실점 피칭까지 즐기며 눈호강을 했다.
KIA는 예비선발 요원 장민기와 루키 김민주의 초반 제구난으로 승기를 내주었다. 장민기는 아웃카운트 2개만 잡은채 2피안타 5사사구 7실점했다. 김민주도 2피안타 3볼넷 2실점했다. 이어 이형범이 2이닝 무실점, 이준영과 장현식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김도영은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도 2루 직선타를 때리는 등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