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2026년까지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건립”

안영록 2024. 3.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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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이 들어선다.

군은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군은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뿐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조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환경부에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연면적 1527.4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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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영동군에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이 들어선다.

군은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환경부의 생태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지정된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을 확인했다.

영동군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조감도. [사진=영동군]

이후 2020년 금강유역환경청, SK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등과 ‘영동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맺은 뒤 2023년까지 붉은점모시나비 320여마리를 방사했다.

군은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뿐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 조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환경부에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연면적 1527.4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체험연구관에는 △연구실 △수장실 △전시·체험공간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현재 조성한 야외 곤충생태체험 학습장과도 연계한다.

건립이 완료되면 붉은점모시나비 등 영동지역 야생생물의 보전·복원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진 군 환경정책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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