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극복위해 ‘강해영(강진·해남·영암)’이 뭉쳤다

해남=김대우 기자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콘텐츠로 뭉쳐 위기 극복에 나서 주목된다. 전남 강진군·해남군·영암군은 12일 서울 용산구에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선포식을 가졌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3개 지역을 연계한 관광콘텐츠로 생활인구를 유입해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지자체는 강해영 1박2일 시티투어, 강해영 전세열차 운영 등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포럼 등 홍보마케팅 사업과 관광객 유치를 공동 추진한다.

2026년 개통 예정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단계, 광주∼영암∼솔라시도 기업도시간 초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간 추진한다. 강진·해남·영암 3개 지자체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3개 지자체가 온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소멸 대응 모범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