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한국 전략은 양보다 질”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4. 3.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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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있어 많은 작품을 만들기보다 소수의 고품질 작품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2023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작품 상위 15개 중 9개를 한국 작품이 차지할 만큼 한국은 스토리의 글로벌 확장성과 세계적 수준의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디즈니는 창의적인 우수성과 로컬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및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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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확장성 가진 콘텐츠 시장
선택·집중으로 성장 이어갈 것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가 12일 서울 JW매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콘텐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있어 많은 작품을 만들기보다 소수의 고품질 작품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JW매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는 “전체 볼륨보다는 퀄리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엄선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아마존프라임·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OTT들에서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많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보다 품질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디즈니+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공개될 주요 한국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송강호 배우의 첫 시리즈 작품인 ‘삼식이 삼촌’이다. 196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자기 사람에게는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들려 하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이상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유재명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공개 예정이다.

지난해 디즈니+ 최고 화제작 ‘무빙’의 각본을 쓴 웹툰 작가 강풀이 연출·각본을 맡은 공포·미스터리 드라마 ‘조명가게’(하반기 공개), 목숨의 위협을 받는 재벌가 며느리 완수(김하늘 분)가 보디가드 도윤(정지훈 분)을 만나 가문의 비밀을 마주하는 멜로·액션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올해 중 공개), 전 UFC 선수 김동현, 방송인 덱스가 새롭게 합류한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하반기 공개) 등도 소개됐다.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2023년 디즈니+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작품 상위 15개 중 9개를 한국 작품이 차지할 만큼 한국은 스토리의 글로벌 확장성과 세계적 수준의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디즈니는 창의적인 우수성과 로컬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및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12일 서울 JW매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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