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교 1학년생,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본다…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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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3년만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응시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사전에 평가를 신청한 103개교에서 28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이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고등학교 중 전북만 제외돼 있다.
하지만 희망자 대상 시험임에도 전북 학생만 3월 응시 선택권을 제한하면서 학습권 침해와 학생들의 시험 응시 요구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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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3년만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응시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사전에 평가를 신청한 103개교에서 28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시험에 응시하는 고1 학생은 모두 1만5663명이다.
현재 이 학력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고등학교 중 전북만 제외돼 있다. 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가 맺은 단체협약으로 2021년부터 중단됐다.
하지만 희망자 대상 시험임에도 전북 학생만 3월 응시 선택권을 제한하면서 학습권 침해와 학생들의 시험 응시 요구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실제로 일부 학교에서는 기출문제를 복사하거나 사설업체 모의고사를 보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학원에서 주관하는 유료 모의고사에 참여하는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신청자에 한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타시도 확대 시행 추세에도 2019년 맺은 단체협약 제약으로 시험을 볼 수 없었다"며 "학습권 침해는 물론 사교육을 유발하고 학생의 객관적 학업 능력 진단 및 보정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학 후 수능 체제의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1학년 재학생 중 응시 희망자에 한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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