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60만원"…제주도청 미모의 `신입 아나운서` 정체

김광태 2024. 3.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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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변인실에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해 화제다.

이 AI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 JEJU NEWS AI)다.

제이나는 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다.

도 관계자는 "대변인실 업무보고 시 도정 소식을 알리는 뉴스를 자체 제작하는 계획이 제시됐다"며 "실제 아나운서의 경우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보니 제이나를 이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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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제주에 출연하고 있는 가상 인간 아니운서 제이나.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 대변인실에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해 화제다. 이 AI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 JEJU NEWS AI)다. 이달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전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정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제이나를 사용하는데 매월 60만 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내고 있다.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능력을 가진게 아니라 정해진 문구를 읽는 형식이다.

제이나는 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다. 아나운서의 의상이나 간단한 손 모양도 고를 수 있다.

제이나를 활용하며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말했다.

도 관계자는 "대변인실 업무보고 시 도정 소식을 알리는 뉴스를 자체 제작하는 계획이 제시됐다"며 "실제 아나운서의 경우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보니 제이나를 이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챗GPT 등 공직자들의 AI 활용 능력을 키워 행정 효율화를 꾀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제이나가 나오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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