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효과? 외국인, 4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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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의 '바이 코리아' 흐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762조원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9650억원을 순매수하고 이 중 1조508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총 3조4570억원을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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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의 '바이 코리아' 흐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7조2760억원, 코스닥 시장 1000억원이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외국인 투자가는 지난해 11월(3조3000억원), 12월(3조1460억원), 올해 1월(3조3530억원)에 이은 4개월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국내 금융당국이 밑그림을 그려 나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762조원이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58조원 늘어난 것으로, 시가총액의 28.1%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6000억원)과 미국(2조8000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고, 케이맨제도(7000억원), 몰타(2000억원) 등에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은 채권 투자에서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9650억원을 순매수하고 이 중 1조508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총 3조457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의 순투자도 2개월 연속 지속 중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2000억원)를 순투자 했으며 통안채(6000억원)는 순회수 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3000억원, 중동이 1조원, 미주는 3000억원을 순투자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248조8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8%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상장증권 보유액은 10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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