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중앙병원 폐업 등 의료공백 대응 특단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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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웅상 중앙병원 폐업과 양산 부산대 병원 전공의 파업 등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이례적으로 재난관리기금 카드를 꺼내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양산시는 웅상중앙병원 폐업 등에 따른 협력의료기관에 대한 인건비 일부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양산 부산대병원도 전공의 파업으로 남은 의료진이 연장근무를 하는 등 근무강도가 강화된데 따른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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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양산부산대병원에도 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인건비 지원
웅상지역 시민단체, 웅상공공의료원 설립 위한 1만 명 서명 운동
경남 양산시가 웅상 중앙병원 폐업과 양산 부산대 병원 전공의 파업 등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이례적으로 재난관리기금 카드를 꺼내는 등 특단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체(협력)의료기관에 대한 인건비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해 진료공백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웅상중앙병원 폐업 등에 따른 협력의료기관에 대한 인건비 일부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부양산의 베데스다 복음병원과 본바른 병원·양산 부산대병원, 동부양산의 명성의원 및 열린약국 등 4개 병원과 1개 약국이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베데스다와 본바른 병원,명성의원은 웅상 중앙병원 폐업관련이고 양산 부산대 병원은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지원이다.
24시간 응급실을 가동 중인 베데스다와 본바른병원은 앞서 양산시와 웅상 중앙병원 폐업에 따른 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웅상의 명성의원도 진료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열린약국 역시 명성의원 진료시간 에 에 맞춰 연장근무를 결정했다. 이들 의료기관이 웅상지역 환자를 추가로 받아 의료진 근무강도가 높아지고 의료인력도 늘어나 인건비 부담 증가가 예상돼 시가 일부 지원을 결정했다.
양산 부산대병원도 전공의 파업으로 남은 의료진이 연장근무를 하는 등 근무강도가 강화된데 따른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양산시는 양산 부산대병원의 경우 정부가 건보재정에서 지원을 결정하기로 함에따라 중복지원 우려를 고려해 지원액수를 등을 지켜본뒤 구체적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공의 파업에 따른 해당 병원에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결정한 것은 경남 시군 중 양산이 처음이다. 지역병원 폐업에 따른 대체의료기관 지원에 재 난관리기금을 사용하는 것 역시 이례적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위급상황에서도 환자의 곁을 지키면서 혼신을 다하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지원이 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지역 병의원 재정운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웅상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양산시민 1만명 서명운동본부는 지난 4일부터 서명에 나서 현재 5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본부 측은 “웅상지역 의료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원 설립만이 해답이다. 양산시는 경남도 및 정부와 즉각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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