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이 불어 만화책으로…학산, 웹툰 수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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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만화책 출판사로 잘 알려진 학산문화사가 최근 웹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산문화사는 12일 현재까지 총 160여편의 국내 웹툰을 10개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했으며, 이 가운데 인기작은 해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영아 학산문화사 사장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등 인기 작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 K-웹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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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내에서는 만화책 출판사로 잘 알려진 학산문화사가 최근 웹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산문화사는 12일 현재까지 총 160여편의 국내 웹툰을 10개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했으며, 이 가운데 인기작은 해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웹툰 '옷소매 붉은 끝동'의 첫 번째 단행본이 올 1월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다음 달 3일에는 2권도 나올 예정이다.
단행본을 펴낸 프랑스 출판사 알뱅 미셸은 "프랑스는 강한 여성 주인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주체적인 덕임에 대해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툰 '리턴 서바이벌'은 오는 13일 프랑스 대표 출판사 델쿠르를 통해 2권이 나오며, '우렁강도'는 다음달 25일 1권이 출간된다.
또 '우로보로스' 4권은 지난 11일 독일어 단행본으로 나오기도 했다.
학산문화사 웹툰 가운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웹툰 플랫폼에서 1위에 오른 작품들도 있다.
'전쟁광 남편의 아이를 빼돌렸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를 비롯해 프랑스 픽코마, 독일 델리툰, 인도네시아 카카오웹툰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러브 시크 독'은 대만과 태국에서 서비스 중인 카카오웹툰에서 1위를 했다.
여영아 학산문화사 사장은 "보유한 웹툰, 웹소설 등 인기 작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해 K-웹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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