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배수로 인근서 발견된 여성 시신…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이수민 2024. 3.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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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수원시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13일 자신이 살고 있던 여관에서 나와 배회하다가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고, 다음날 새벽 2시쯤 동수원 나들목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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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기 수원시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사건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앞서 50대 여성 A 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쯤 수원시 영통구의 동수원 나들목 부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시신 주변에는 A 씨가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들이 흩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13일 자신이 살고 있던 여관에서 나와 배회하다가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고, 다음날 새벽 2시쯤 동수원 나들목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A 씨는 가족과 떨어져 여관에서 혼자 장기 투숙 중이었습니다.

A 씨가 배수로 방향으로 이동한 뒤에는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오간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은 없다”며 “저체온사 소견이 있으나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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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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