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ELS 등 고위험 상품 판매 개선 필요…銀, 배임 이슈 없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ELS와 관련해 고위험 상품 판매와 관련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9년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됐음에도 불완전판매와 같은 문제가 나오는데 조사 후 원인에 맞는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 금지와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판매 채널 문제는 또 다른 이슈로 따로 검토할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의견수렴 후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 기준안에 대해 김 위원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불만이 있을 수 있고, 투자 안 하는 사람도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기준안은 양자의 이익을 조화롭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배임 우려로 판매사가 자율배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은행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공감할 정도의 배임 이슈가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상황에서 배임 이슈가 나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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