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출석 힘들어" 핵심 증인 MC몽, 영상 신문 요청

김선우 기자 2024. 3. 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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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재판에 또 다시 불출석한다.

MC몽은 12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진행되는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영상 증인신문으로 대체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MC몽은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병역 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C몽은 지난해 12월 26일, 지난 1월 17일과 2월 14일 세차례 모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 받았지만 불출석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은 바 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할 시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MC몽은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을 비롯해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등이 연루된 가상화폐 상장비리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지목됐다. 결과적으로는 무산되긴 했지만 투자와 관련한 상황에 개입돼있고, 안성현과 강종현의 진술이 엇갈려 MC몽의 진술이 중요한 상황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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