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강주헌 기자 2024. 3.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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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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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 역할 강화…투자·금융 전문가 영입
현대캐피탈 정형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 이번 대표이사 영입으로 금융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사장이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정 사장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주요 대형 거래 성사를 이끄는 등 금융업 전반에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투자·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완성차 판매와 금융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9월 현대카드·커머셜과의 경영분리 이후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역할 강화에 집중해왔다. 현대캐피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주요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에 독자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의 해외 판매와 연계해 해외 거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또 국내·글로벌 신용등급 상향, 해외 채권시장 발행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조달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신규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리스, 구독, 중고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 급등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정 사장의 전문성이 자금 유동성 확보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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