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앞 신공항 반대 현수막 수십장 훼손…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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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청사 앞에 내건 '신공항 반대'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주변에 설치된 현수막 40여 장이 훼손됐다.
공동행동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전날 오전 4시 30분께 모자를 쓴 용의자가 현수막을 훼손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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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청사 앞에 내건 '신공항 반대'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주변에 설치된 현수막 40여 장이 훼손됐다.
이 현수막에는 새만금 신공항·제주 제2공항·가덕도 신공항 백지화를 촉구하는 문구들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행동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전날 오전 4시 30분께 모자를 쓴 용의자가 현수막을 훼손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세종시도 이후 훼손된 현수막 주변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커터칼을 발견했다고 공동행동은 전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자료를 통해 "현수막 난도질은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 철회를 요구하는 수많은 단체와 민중에 대한 테러"라면서 "이와 같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테러와 협박으로 우리의 투쟁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공동행동은 신공항 계획을 철회시키고 새만금 수라 갯벌을 지켜내는 그날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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