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가 쓰는 엔젤로보틱스, 26일 코스닥 상장

김미희 2024. 3.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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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되겠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이사( 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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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기자 간담회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총 공모액 176억~240억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코스닥 상장계획을 전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되겠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이사( 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재활의료 분야 엔젤메디(angel MEDI) △산업안전 분야 엔젤기어(angel GEAR) △일상생활 보조 엔젤슈트(angel SUIT)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angel KIT)가 있다.

LG전자가 2대 주주인 엔젤로보틱스는 현재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와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제공

LG전자가 2대 주주인 엔젤로보틱스는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와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공 대표는 “자동화가 불가능한 인력 작업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지난해 12월 LG전자에 납품했다”며 “올해는 LG전자 소모성자재구매(MRO) 업체 등록을 통한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 기흥공장 맞춤형 엔젤기어도 개발해 대량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부교수이자 로봇공학 권위자로 불리는 공 대표와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 전문의인 나동욱 부사장이 이끄는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임상적인 검증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웨어러블 로봇 중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3등급 인증 및 로봇보행재활치료 보험수가를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 병원뿐만 아니라 회복기재활의료기관,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재활병원, 재활학교, 대학교 등 다양한 매출처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공 대표는 “주요 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2025년 흑자전환, 이후 2026년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에서 240억원이다. 오는 13일 공모가액을 확정한 후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엔젤로보틱스 기존주주(지분율 37.22%)의 보호예수기간은 1개월~1년으로 설정돼 있다. 엔젤로보틱스 제공

한편 엔젤로보틱스 기존주주(지분율 37.22%)의 보호예수기간은 1개월~1년으로 설정돼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일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 관련, “오버행 이슈를 길게 가져갈 경우 오히려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해 대략 한 달 정도로 맞춰 (상장)초기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LG전자는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투자자(SI)”라고 거듭 강조했다.
#코스닥 #웨어러블로봇 #엔젤로보틱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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