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사고 신호 10건 중 9건이 오경보…속초해경, 개선 대책 마련

강태현 2024. 3.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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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위성조난신호기(EPIRB) 오경보율 개선을 위해 한국방송통신진흥원 강원지역본부와 합동 점검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성조난신호기는 선박이 항해 중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침몰했을 때 인공위성을 통해 사고 위치를 해경에 전파,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법정 설치 장비다.

박형민 서장은 "위성조난신호기는 어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선 역할을 한다"며 "출항 전 이를 항상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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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찰서 전경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속초=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위성조난신호기(EPIRB) 오경보율 개선을 위해 한국방송통신진흥원 강원지역본부와 합동 점검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성조난신호 접수 건수는 총 2천515건이며 이중 오발신 건수는 2천462건(96.5%)을 차지했다.

위성조난신호기는 선박이 항해 중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침몰했을 때 인공위성을 통해 사고 위치를 해경에 전파,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법정 설치 장비다.

선체 길이 24m 이상 또는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어선, 승선정원 13인 이상 낚시어선, 여객선 등이 설치 대상이다.

해경은 선박 58척을 대상으로 신호기 설치 장소 확인, 외관 검사, 선명과 식별 부호 일치 여부, 배터리 유효기간 확인에 나선다.

또 신호기 관리요령과 오발신 시 행동 요령 교육도 진행한다.

박형민 서장은 "위성조난신호기는 어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선 역할을 한다"며 "출항 전 이를 항상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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