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캣, 콘텐츠사업부 ‘쿠캣미디어’로…식음료 미디어 사업 확장

[사진 출처 = 쿠캣]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은 콘텐츠 사업부를 ‘쿠캣미디어’로 격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 등 신규 식음료(F&B) 미디어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MCN 사업이란, 인플루언서나 인터넷 방송인 등을 지원하며 사업적으로 거둔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쿠캣의 핵심 사업인 간편식 사업과 미디어 사업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진행됐다.

쿠캣은 콘텐츠 채널 매출이 연평균 39% 늘어나는 한편 간편식을 판매하는 쿠캣몰 회원 또한 최근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양 사업 모두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사업별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 설정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쿠캣미디어는 콘텐츠 다각화에 집중하며 F&B 콘텐츠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유튜브 신규 채널 육성, MCN 사업 본격화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쏘야미, 빵빠레, 먹PD 등 크리에이터 채널을 운영 중인 MCN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새단장을 마친 쿠캣미디어는 전 세계 3300만 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식음료 콘텐츠 전문 미디어 브랜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국내외 70여 개의 F&B 특화 채널을 직접 운영한다.

국내 채널로는 ‘오늘뭐먹지(612만 명)’, ‘쿠캣매거진(439만 명)’, ‘인싸요정(75만 명)’ 등이 대표적이다.

최대 강점은 콘텐츠 제작력이다. 10년 이상의 독자적인 노하우에 다수의 촬영 스튜디오, 전문 인력을 더해 일평균 10여 편이 넘는 양질의 푸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쿠캣미디어가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 증가율은 재작년과 대비해 지난해 152% 성장했다.

구독자 기반을 매출 창출로 연결시키는 새로운 사업모델인 ‘쿠캣신공’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쿠캣신공은 쿠캣미디어의 콘텐츠 채널을 통해 먹거리 신상품을 홍보하고 쿠캣몰에서 실제 판매까지 진행하는 신상품 사전판매 서비스다.

재작년 12월 론칭 이후 매주 광고 구좌가 매진되고 제품 판매는 ‘완판’을 이어가는 등 외식·식품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